그룹명/자작시집
부활2
시랑사랑
2016. 4. 3. 18:02
이 봄의 흐드러지는 꽃들은
지난 봄에 떨어진 무수한 꽃봉오리들의
환생인가
조심스레 내리는 봄비 속을 걸으며
차분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저렇게 슬픔을 달래며
꽃으로 피어나고
별빛으로 떠오르는 순진함
아무런 원망도 없이
다시 일어서는 의연한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