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6. 4. 26. 16:02

사랑하는 사람에게 외면 당하는 일

가족으로부터 버림 받는 일

절대 고독과 가장 배고픈 그리움

또는 그러한 상황에서 맞이하는 죽음

 

생명이 축복이 아니라 형벌이 되어버리는

무시 경원 절연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독립 가출을 감행하는 장애의 삶들

 

아! 우주는 넓고도 광막하구나

의지 할 돌베개 하나 들 수 없는 무기력으로

결국에는 혼자 살다 홀로 표표히 떠난다

날마다 가을아침 같은 쓸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