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파라다이스
시랑사랑
2011. 4. 11. 23:53
서로가 서로를 저격하는
도시를 떠나
서로 같이 배려하는
인간의 마을로 떠나고 싶다.
내 마음속의 사람에 대한 미더움
이웃의 실수 마져도 귀여운
언제든지 너그러운
구름같은 모양없는 마음
내일이면 모든 것 잊고
새롭게 뜨는 태양과 함께
눈부시게 서로 바라보는 내 형제들
그네들이 오늘 어떤 엉뚱함으로
어떻게 세상을 웃기고 따스한 눈물을 자아 낼지
나는 그저 몰라도
기대에 찬 미소가 먼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