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6. 5. 17. 11:28

저 바다 끝 칠흑을 똟고

또 다른 붉은 어둠이 떠오른다

저 떠오르는 근원을 모르니

어찌 어둠이 아니랴

오늘도 붉은 어둠 속에서

영겁의 한 올에 매달려 헤매일 뿐

암흑을 벗어 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