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외로운 별

시랑사랑 2016. 5. 20. 11:01

외로워서 외로워서

눈물 흘려 본 적이 있는가

들길을 걸으며

홀로 눈물 감추며 눈물 흘려 본 적이 있는가

그렇게 소리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있는가

그렇게 가뭇없이 식어버린 눈물을 닦아 본 적이 있는가

눈물도 마르고

홀로 홀로 석양의 들길을

그대는 먹먹한 가슴으로 하염없이 걸어 본 적이 있는가

혼자 밥을 먹으며 혼자 잠을 자는

본 적도 없고

본적도 모르는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