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이야기
실락원
시랑사랑
2012. 1. 24. 12:05
욕심없이 사는 세상을 바라는 것이 더 큰 욕심이 되는 세상
착하게 사는 세상을 그리는 것이 순진하다고 놀림받는 세상
평범하게 하루 세끼 식사에 안분지족하는 것이 게으르다고 욕을 먹는 세상
시를 쓰는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시같은 생각하고 있다고 핀잔 받는 세상
노동조건 열악하다고 잠이 부족하다고 하소연 하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내쫓는 세상
아무리 착한 마음이라도 약하고 가난하면 무시받는 세상
점점 파충류들이 도처에서 눈을 번뜩이며 혀를 날름거리는 진흙구렁 정글같은 세상
핵폭탄 위에서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서로 싸우는 세상
쌀 99가마니 가진 1%가 쌀 1가마니 가진 99%에게 그 쌀 1가마니를 달라고 으름장 놓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살겠다고 생겨나고 태어나고 70억명이 넘어가는 사람콩나물시루 지구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