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행인
시랑사랑
2016. 6. 29. 21:59
어두운 저녁길에
사람들이 어둠에 묻혀 총총히 걸어가고 있음을
가까이 가서야 알았다
그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누구는 어둠 속으로
누구는 불 밝힌 창을 찾아
같이 또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