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6. 7. 1. 14:33

가지나무 가지에서 가지를 따며

그 가지가 내 몸 가운데 가지보다

실하고 탐스럽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절망감에 자살기도를 하였으나

자살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늘은 어째서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 것일까

 

생긴대로 살아라

실가지가 하늘 높이 오르듯이

절망의 순간에 기도화살을 쏘아 별에게 고해야지

내 옆에서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