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귀거래사

시랑사랑 2012. 2. 8. 22:40

 

일년 365일 밤을

평생

어머니 뱃속 같은 

이불을 덮고 자며 살았다

 

이불 속 어둠으로 들어갈때면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 가는 양

마냥 포근 했다

 

아침이 되어도 나오기 싫은 

이불 속

 

언젠가는 마지막으로

어머니 자궁 같은

묘지안에 들어가 영면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