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애련
시랑사랑
2016. 8. 9. 14:53
물이 부족해 담수화된 바닷물이라도 마시고
너무 더워서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줄 알면서도
에어컨을 틀어대고
공해를 유발하는 줄 알면서도 차를 계속 탈 수 밖에 없는
어리섞은 문명의 악순환의 고리에 걸려든 인류는
장차 어찌 될 것인가
너무 덥고 바쁘고 불편하여 망할 때 망하더라도
문명의 편리함을 누리다가 문명의 부작용으로
망하는 길을 선택한 것인가
문명에 시달리던 자연의 역습은 시작 되었는데
파멸의 시간은 종말로 치닫고 있는데
인류는, 정치인들은 속수무책이다
파국의 시간까지 인류는 가중되는 고통을 당하며
얼마나 괴로워 할까
그 고통을 생각하면 먼저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