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세렝게티
시랑사랑
2016. 8. 25. 16:14
아무래도 산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매일 같이 무엇인가를
잡아 먹어야 한다는 것은 고통이다
그 무엇의 어깨쭉지와 사타구니를
뜯어 먹어야 한다는 것은 형벌이다
그렇게 목숨이 목숨을 삼켜야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은 피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