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6. 9. 17. 15:38

새벽 미명에

누가 소리 없이 울고 갔구나

 

정의로운 분노가 일렁이면서

의기롭던 싸움에 이제는 지쳐

미명을 거두지 못하고 울고 갔구나

 

낮은 풀잎마다 그 눈물 받아들고

새벽 여명에 신원하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