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불면
시랑사랑
2012. 4. 7. 12:01
잠 못 이루는 밤은 고요하다
심해저 같은 세상에 홀로 남겨지고
모든 영혼들은 밤별들로 떠나간 듯
모든 육체들은 이불속 애벌레 처럼 부푸는데
길고도 깊은 밤 등대처럼 외롭다
홀로 맞는 새벽은 원시 처럼 낮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