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인간이 아니므니다

시랑사랑 2016. 12. 13. 23:33

염치와 부끄러움의 유전자는

아예 타고나지 않은 듯

어떤 경우에도

뻔뻔하고 빤빤한 유전자만

온 몸 가득 각인 된 인두겁들이

이 나라를 주무르고 있었다니

참! 온 정신 가진 오천만 국민만

울화통으로 자괴감이 든다

 

도둑의 소굴에서

한 통속으로 놀아난 악귀들이

'혁신과 통합'이라니....

참! 코미디도 아니고 참회도 아니고

뭐 개과천선 하겠다는 것인가?

뭐 개가 천식 하는 소리인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괴물들을

지도층이라고 믿었던 국민만

부끄럽고 괴롭고 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