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행복한 날

시랑사랑 2016. 12. 29. 15:38

밤 사이 눈이 내려

산책길은 꿈의 동산이 되고

더 없이 파란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이 바람도 잔잔한데

햇살은 눈부시게 쏟아진다

 

모두 어디로 갔는가

홀로 걷는 눈 숲길

사랑하는 사람 없어도

이런 날은 그냥 죽어도 좋겠다

영원히 행복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