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7. 1. 20. 13:57

밤새 울었구나

너는

눈물이 얼어 붙도록

 

눈물의 높이를 쌓지 않고

눈물의 깊이를 재고 있었구나

너는

 

아! 나는 무섭다

얼어붙은 너의 눈물이

칼이 되지 않을까

창이 되지 않을까

 

너를 무시한 나의 옛날이 생각 나

내 발등으로 너의 창이 떨어지면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