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드라큐라

시랑사랑 2017. 1. 20. 14:13

이슬만 머금고 산다면

꽃으로 필텐데

풀만 뜯어 먹는다면

사슴이 될텐데

송곳니가 자라나

여린 목을 물어뜯으며

비린 피를 마시고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