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7. 4. 14. 19:17

바람이 향긋하고

새 봄이 온다기에

들길에 나섰더니

은통 천지에서 들려오는 함성

 

귀와 눈을 어리둥절 놀라게 하는

찬란하고 눈 부신 대합창

 

지난 겨울의 엄혹한 냉대를 이기고

지금 여기가 천국이라고

찬양하며 피워 올리는 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