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천왕봉에서

시랑사랑 2017. 9. 23. 16:08

대지도 결국에는

바다였구나

거대한 파도를 치며

밀려오는 첩첩한 산들

더 높이 솟구치려

골짜기 마다 발돋움 한다

구름이 그리워서

결국에는 하늘이 사무쳐서

밤마다 별을 따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