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7. 12. 21. 19:15

하룻 밤 자고 있어났을 뿐인데

신세계가 열렸다

흰 눈은 세상을 고요히 덮어주고

설원 위로 떠오르는 해는

티끌 하나 없는 새 해다

나도 어제는 잊어버린 새 사람이다

새해의 첫 날

만나는 사람마다 반가운 첫인사를 한다

마주치는 강아지 고양이 나무들에게도

정다운 첫말을 건네야지

우리 첫날처럼 365일을 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