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부자
시랑사랑
2017. 12. 27. 14:20
당신은 부자 입니다
따뜻한 미소
부드러운 음성
친절한 눈길이 있는 한
당신은 진정 부자 입니다
그 모든 것을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십시오
아무리 나누어도
줄어들거나 바닥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미소 음성 눈길은
더욱 빛나고 아름다워질 겁니다
그러나 악마의 정원에도 꽃을 피우며
마귀의 얼굴에도 햇살을 비추는
헤프고 맹목적인 사랑은 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고귀한 미소 음성 눈길을
사악한 무리들이 이용할까 두렵습니다
선한 의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뱀 같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악마에게 봉사하게 됩니다
선한 사람들에게
세상을 화목케 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마르지 않는 자산을
나누어 주십시오
아낌없이 끊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