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8. 1. 21. 01:42

크게 걸어 봤자

가지랑이 온 힘으로 벌린

길이 만큼

크게 뛰어 봤자

뻗어 뛰는 다리 길이 만큼

가끔은 꿈 속에서

하늘을 날아 다니며

비몽사몽을 헤매기도 하지만

현실에서는 한 걸음도

건너 뛰지 못하고

일일이 두 발 도장 찍으며 간다

아! 지독한 사채꾼의 일수를 갚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