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8. 3. 14. 22:28

시들기도 전에

떨어져 뒹구는

동백꽃 모가지들이

안타까워

두 손 가득 주워들고

서성이다가

동백나무 둥치 밑에

슬며시 내려 놓았네

다시 나무로 돌아가기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