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예언
시랑사랑
2018. 6. 10. 21:41
도둑령이
"통일은 도둑같이 올 수 있다"고
신의 섭리를 훔쳐 본 듯이
중얼 거릴 때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요즘의 북미정상회담을 보면서
그 도둑령의
예언자적 횡설수설이 생각 나네
코끼리가 뒷걸음 치다
쥐새끼를 잡듯이
어떻게 생각없이 던진 말이
예언이 되어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