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무개념
시랑사랑
2018. 9. 19. 08:51
그 나라는
매양 하는 일이 그렇다
생각없이 때려 짓고
미련없이 때려 치운다
바쁜 출근 길에
외제차 몰고 산보하듯
어슬렁 기어 가는 인사가 있고
붐비는 지하철 계단에서
핸드폰에 코를 박고
느릿느릿 걸으며
행인들의 진로를 방해하는
철없는 젊은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