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하느님 사랑

시랑사랑 2019. 1. 21. 10:06

하느님은 자비로우셔서

인간이 어질러놓은 지구를

바람 불어 쓸어내시고

비를 내려 씻어주시네

 

인간들은 작은 지구에 창궐하며

쓰레기를 양산하는데

하느님은 언제까지

지구를 쓸고 닦아 주실까

 

하느님도 많이 늙으셨을텐데

자기 쓰레기 어쩌지 못하는

인간들이 눈에 밟혀

하느님은 눈을 감을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