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고백
시랑사랑
2019. 1. 27. 18:57
행복한 추억은
휘발되어 남아 있지않고
불행한 기억은
응축되어 가슴에 맺혀 있는데
그 맺힌 결절
증오의 씨앗이 될까
위로의 진주가 될까
삶은 고단한 나그네 여정
먹장구름 속에 언듯 비치는
햇빛을 사모하며
나그네 길 멈추지 못하네
간난고초의 인생길이라도
기어이 도달해야 할 종착점
그리고 겸손한 고백
"그래도 가끔은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