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성찬
시랑사랑
2019. 4. 28. 15:52
나는 얼마나 주님의 살을 먹어야
내 몸이 주님의 몸이 될까
나는 얼마나 주님의 피를 마셔야
내 몸에 주님의 피가 흐를까
아! 나는 죄인이로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살을 뜯으며
주님의 피를 마셔도
나는 여전히 내 안에 살아
분노하고 참소하는 도다
미워하고 정죄하는 도다
아! 이 큰 죄를 어찌할까
주님의 몸과 피를 더럽힌 죄
주님을 두 번 죽인 죄
주님을 두 번씩 십자가에 못 박은 죄
나는 죽고 주님은 살아
내 몸이 주님의 몸이 되어야
마지막 날 주님을 뵈올 수 있을텐데
여전히 죽지않는
여전히 살아있는
나란 이 몸은 어찌할거나
나란 이 영혼 어찌할거나
주님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구원해 주소서
주님 보혈의 피로 씻어 주소서
새롭게 하여 주소서
부활의 주님 뵈옵게 하소서
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거듭나게 하소서
주여 나의 주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