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장미
시랑사랑
2019. 5. 20. 21:20
너를 보면
아직도 내 심장은 쿵쿵거린다
너의 농염하고 고혹적인 잎술이
바람에 흔들리면
나의 붉은 간장은 녹아내리고
가슴은 쿵쾅거려
온 몸에 진땀이 난다
너를 보면
도망가고 싶어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외면하고 싶어도
눈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독한 유혹
치명적인 정염
나는 신열이 올라 어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