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환멸
시랑사랑
2019. 11. 27. 22:40
초원의 숲길을 걷고 또 걷고 싶다
하염없이 홀로 걷고 싶다
외딴 섬 등대에 홀로 갇혀
망망한 수평선을 며칠이고 바라보고 싶다
모든 인간의 언어 문명을 끊고
침묵으로 하늘만 바라보고 싶다
별만 헤이고 싶다
아무런 조건없이
인간이 다시 그리워 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