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광풍

시랑사랑 2021. 3. 15. 10:37
미친 바람 한 번 불어오면
제 각기 꺽이며 휘어지며
부러지며 흩날리는
허약하고 볼품없는 군상들의
얼척없는 몸부림을
적나라 하게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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