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비닐
시랑사랑
2021. 5. 11. 23:59
천사의 선물인가
악마의 뇌물인가
너무 미끈하고 편리해서
사용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도저히 멀리할 수 없다
그 요염한 것들이
조선왕조 오백년 보다
더 오래 산다니
너는 무엇이냐
숨을 쉬어도 좋으니
땅에 묻히면 바로 흙이 되거라
제발
악마의 뇌물인가
너무 미끈하고 편리해서
사용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도저히 멀리할 수 없다
그 요염한 것들이
조선왕조 오백년 보다
더 오래 산다니
너는 무엇이냐
숨을 쉬어도 좋으니
땅에 묻히면 바로 흙이 되거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