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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을 교육하라

시랑사랑 2022. 4. 21. 13:43
민은 졸인가
아니면 고금의 성현 말씀처럼 민은 天인가
그것은 민의 그때그때 처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민이 깨어있을 때에는 천이 되는 것이요, 민이 잠들어 혼미할 때는 卒이 되는 것이다
한 나라의 정치수준이 그 나라 국민의 의식수준과 같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하여 독재자는 민이 卒의 수준에서 깨어나지 못하도록 언론을 장악하여 끊임없이 세뇌질을 하고 저질문화(스포츠 섹스 스크린 등)를 통해 혹세무민 하는 것이다
민의 의식이 깨어있고 세상사의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여 그들의 지도자를 현명하게 선택할 때는 民은 天이 되는 것이며 그때 정치인은 비로소 民의 진정한 卒이 되는 것이다
민이 저절로 天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민을 계속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올바른 역사 철학 문학 사상 문예 예술 도덕정신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한마디로 인문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최고지성의 대학마저 과학기술 교육을 대세로 하고 있으니 이는 민을 과학기술의 卒로만 양성하는 꼴이다
인문교육은 民의 필수 교양과목 이어야 한다
독학으로도 가능한 인문공부가 되도록 교육당국이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올바른 지성인들이 이런 교육에 봉사자로 나서야 하며 온 국민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도화 해야 한다
그럴 때에라야 민은 누구의 지배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다스리는 自統領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