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3. 10. 13. 23:48

 

부처는 잘못이 없을까

예수는 뒤를 보지 않았을까

 

이제 우리 작은 허물이라도 내려놓고

참회를 하자

용서를 빌자

 

이제 우리 용서를 구하는 자

비난하지 말고 등을 두드려 주자

 

그동안 우리 서로의 복수가 두려워

각자의 잘못을 못내 감추어 왔다

 

못난 복수의 칼날 이제는 내려놓고

멋진 관용의 포옹 서로가 나누자

 

우리 사는 세상에 평안이 멀리 있지 않는데

서로가 서로를 추켜주면 되는데

서로가 서로의 잘못을 묻어주면 되는데

 

누구도 부처의 잘못을 책 잡지 않는 것 처럼

어디도 예수의 뒤를 흉 보지 않는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