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검푸른 파도
시랑사랑
2013. 11. 2. 09:46
일제히
하얀 물살 가르며 매끈하게 솟아올라
바다를 활공하다
이내 부서지는 물보라 속으로
자맥질 하는
싱크로나이즈
하나 같은 군무를 한결 같이 보아도
눈이 떼이지 않는 귀엽고 싱그러운
싱크로나이즈
어느 누구에게 배웠나
깊푸른 바다 검푸른 파도
쉼없이 철썩이며 가르쳐 주었지
이제는 비단물결 일렁이며
대견하게 보고있지
흐뭇하게 웃고있지
*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와 친구들이 돌고래 떼 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TV로 보면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