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가난한 마을에 내리는 봄비
시랑사랑
2014. 8. 24. 19:08
험한 계곡에도
들꽃이 곱게 피어 나듯
고단한 세상을
애써 웃으며 사는 그대를 보면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가난한 엄마를 탓하지 않고
천진하게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이 미안한 삶을 일구어 가듯
일그러져 가는 세상의 언저리에서
온유하고 겸손하게
평안을 나누는 사람들을 보며
천사도 힘을 냅니다
하느님도 조금은 안쓰러워
눈물을 적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