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5. 9. 7. 18:54

 

햇빛도 눈부셔 하고

별빛도 반짝임을 숨기며

달빛도 머물고 싶은

그대의 눈빛을 보고싶다

 

동짓달 함박눈 마당위에

까맣게 내려앉는 어둠 같은

그대의 큰 눈을 보고싶다

 

바이칼 호수 보다

넓고 깊은

그래도 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

하늘 만큼 투명한 눈망울

 

때론 구름에 휘감기운

장엄한 천지의 눈물을 보고싶다

 

그대의 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