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아프다
시랑사랑
2015. 10. 5. 22:52
불행한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
배가 아파서
불행과 행복 사이를
떠 돌면서
나는 안녕치 못하다
못사는 이들을 보면
그냥 미안하고
잘사는 치들을 보면
괜히 심술이 나는데
비뚤어진 심사를
고치지 못하고
냉소만 신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