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5. 11. 17. 23:32

 

주워가는 이 없는

작은 금부채들이

길가에 수북히 쌓여 있다

 

쓸쓸하고 조용한 가을길을

환하게 밝혀주는

지천의 금붙이를

탐내는 이 없는

천국의 아침같은 시간

 

바라 볼수록 마음이 부유해지는

금은방에는 없는 은행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