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전쟁과의 싸움

시랑사랑 2015. 11. 30. 13:30

전쟁터에도

꽃은 피고

아이들은 태어난다

다 자라지 못하고

꺽이고 뭉개지더라도

전쟁이 결코

생명을 이길 수는 없다고

포탄이 떨어지는 속에서도

이기의 울음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전쟁터에

꽃이 피지 않는 날

아이들이 사라지는 날

전쟁도 끝이 나려는가

그 날까지 싸움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아비규환의 전쟁속에서도

웃음은 살아 남아야 한다

웃음은 생명의 양식 이기에

웃음이 사라지는 날

생명은 살아도 괴물이 되기에

웃음이 살아 있는 한

언젠가는 서로를 끌어앉고

평화를 나눌 수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