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생명의 강

시랑사랑 2015. 12. 1. 17:08

생수의 강이 흐르네

주님이 매달리신 십자가 밑으로

흐르는 성혈이

대지를 적시며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생명수로 흐르네

 

흐르며 흐르며

목자를 따르는 어린 양떼들을

푸른 초장으로 이끌어 가시네

 

흐르며 흐르며

주님을 의지하는 가난한 영혼들을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네

 

주님의 백성들이

천국에 이르도록

수고를 쉬지 않으시며

오늘도 십자가의 성혈을 흘리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