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아버지의 눈물
시랑사랑
2015. 12. 2. 19:16
아버지의 고독은 기늠 하지못한다
공연한 권위와 위압은
낮설고 멀기만 할 뿐
가장이라는 굴레에서
홀로 신음하고 있는 줄은 모른다
누구나 아버지를 모른 채
아버지가 된다
무작정 막연한 아버지가 되어
가솔을 거느리고 가장의 등짐을 짊어지고서야
아버지의 숨은 눈물을
자기가 흘리고 있음을 안다
아버지가 되어서야 아버지를 이해하는
아버지 고독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