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양말
시랑사랑
2015. 12. 5. 11:05
빨랫줄에
한 번도 날아 보지 못한
새들이 널려 있다
신발 속에서 숨이 막히며
한 발짝 씩 허공을 날으는
느낌을 가졌으나
날으는가 싶으면
이내 땅에 머리를 처박는 허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