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5. 12. 11. 09:32

새 한 마리

사냥꾼에게 쫒겨

부처님 품에 숨어 들었네

 

오들 오들 떨며

살려 달라 울어 대는데

부처님 성가 싫어

이내 날려 보내네

 

백 날을 합장 한 들

천 날을 염불 한 들

무슨 공덕이 쌓일까

돌아 앉은 돌부처 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