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허상
시랑사랑
2016. 1. 1. 13:01
호수에 비친
그대 모습
등 뒤의 산천초목
바람에 이는 잔 물결에도
쉬이 일그러져 위태하구나
철 없는 악동의 돌팔매에
무참히 깨어지고 흩어진다
연약하고 초라한 허상이여
어떻게 힘 써 볼 수 없는
본질은 무기력 하고
그 또한 허상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