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밥값
시랑사랑
2016. 1. 15. 17:38
까 놓고 말하면
일하기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을까
일하지 않으면 죽어야 해서
살기 위해 일하는 것 뿐
세상에 설거지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을까
서열에 밀려 하는 것일 뿐
그렇게 라도 밥값을 내지 않으면
세상 공밥은 눈칫밥이 되고
눈칫밥은 살이 찌지 않으므로
내 살을 뜯어먹는
피땀 흘린 노동의 더운 밥을 먹어야지
천국에서는 일하지 않아도
밥을 먹여 주려나
밥을 먹지 않아도 살아 가려나
설거지도 필요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