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6. 1. 17. 14:54

마음이 녹아내리도록

간이 저리도록

피땀을 흘리며

기도한 적이 있는가

 

답답한 마음을 풀 길 없어

주님께 매달리며 애원하며

몸부림 치며 기진하여 보았는가

 

그리하여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 본 적 있는가

바위가 깨어질 듯 쏟아지는

성령의 소낙비를 맞아 본 적은 있는가

울고 울며 자복한 후

성령의 봄바람이 충만하게 불어오는

새 하늘을 바라 본 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