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백덕산
시랑사랑
2016. 1. 27. 22:17
하얀 정월에
님을 뵈오러 가는 산길은
눈이 내리고 내리고...
어깨와 등에 살풋이 내려앉는
눈을 업고가네
하늘자락에 안겨있는
님을 만나
하얗게 웃는 웃음 포근하여라
짧은 만남 돌아서는 발걸음 아쉬워
하얀 마음 안고 산길을 내려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