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사랑 2016. 3. 16. 00:26

마음이 아파

가슴이 찢어질 때

처절한 꽃이 핀다

꽃잎 찢어지며 피었다가

꽃잎 뭉개져 떨어질 때

슬픈 눈물은

끝내 씨앗으로 영글어

대지의 가슴에 안기고

마음이 무너지는 어느 봄 날

꽃대는 펜대처럼 올라온다

시를 쓰듯이 꽃을 피우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