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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1일 오후 09:32

시랑사랑 2011. 12. 31. 21:44

북쪽에서 오르는 산길은 갈잎들로 뒤덮여 있고 여기저기 드문드문 녹지않은 흰눈이 얼룩처럼 널려있다.
했살의 따스함이 닿지않고 하루종일 영상의 온기를 품어보지 못한 소외가 녹지 않고 있는 것인가?
길옆의 대죽나무는 서슬푸른 잎을 단칼처럼 무수히 치켜들어 하늘을 지키고 있었다